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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언’ 외질, 미국 국무부 장관까지 나서다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선 아스날의 메수트 외질에게 뜻하지 않은 지원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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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정부가 위그르족 무슬림 교도들을 학대하고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정부 뿐만 아니라 중국 내 팬들까지 분노에 찬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외질의 소속팀인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는 외질의 발언과 거리를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의 중계를 취소했으며, 인터넷 상에서 외질에 대한 어떠한 접촉도 불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국무부 장관인 마이크 폼페이오가 등장했다. 폼페이오는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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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외질과 아스날의 경기를 언제든 검열할 수 있겠지만 진실은 널리 퍼질 것이다.”

“정부는 위그르족과 그 밖의 다른 종교적 신념을 상대로 자행된 인권 침해를 감출 수 없을 것.”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외질에 대해 “가짜 뉴스와 거짓된 소식에 완전히 속아버린 사람”이라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전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며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야야 투레는 외질의 발언을 비난했다.

“이것은 많은 문제들을 야기할 것. 나도 무슬림 교도로서, 이것은 매우 복잡한 일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개인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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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잘못된 발언으로 생각한다.”